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사료값이 급등한 후 전북도내 양축농가들이 추가 부담해야 할 사료값이 연간 1천2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IMF체제이후 사료값이 평균 38% 오르면서 도내 5만4천여 양축농가들의 하루 사료비 부담이 종전(12억원)보다 3억3천여만원 늘어났다는 것. 이를 가구별로 환산하면 2백22만원씩으로 전체 양축농가의 연간 추가 부담은 1천2백억원. 전북도는 이에 따라 도내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1백40억원의 사료대금을 장기저리로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규모는 개별농가의 경우 2천만원, 영농법인 1억원까지로 다음달부터 지원된다.
〈전주〓이 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