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 통일전망대가 들어선다.
강화군은 30일 양사면 북성리 제적봉 일대에 재향군인회가 운영하는 중앙고속과 함께 ‘제적봉 전망대’를 공동으로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이 일대 사유지 1만2천여평을 6월까지 매입해 8월부터 전망대 건립공사에 착수, 2000년5월 완공할 계획이다.
연면적 1천2백여㎡에 지상 3층규모의 이 전망대에는 기념품점 안보전시관 휴게소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땅 매입비와 전망대 건립비 등으로 소요되는 사업비 59억원중 24억원은 강화군, 35억원은 중앙고속이 투자키로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제적봉 전망대가 동해안의 고성 전망대보다 전망이 훨씬 좋은데다 수도권에 가까이 있어 실향민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