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오늘 아빠의 얼굴이 우울해 보이네요. 무슨 일이 생겼나요, 무슨 걱정 있나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전주시립합창단이 지난해 말 발표한 ‘아빠 힘내세요’라는 창작동요가 전주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권연순 작사, 한수성 작곡. 시립합창단은 이 노래가 매주 두차례씩 점심시간에 시청강당에서 열리고 있는 ‘오후의 작은 틈새 연주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시민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을 찾아 순회공연을 갖기로 했다.
시립합창단은 민요 가곡 동요 등 1백여곡의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