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대-경상대 「빅딜」 추진

  • 입력 1998년 9월 15일 11시 24분


창원대와 경상대의 ‘빅딜’(학교통합)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상대 교수회(회장 김용석·金容奭)는 최근 교수 5백45명을 대상으로 두 학교 통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결과는 △통합이 필요하며 적극 찬성한다(75.2%)△통합의 원칙에 찬성한다(22.0%)△통합에 반대한다(2.1%)△통합은 필요하지 않으며 적극 반대한다(0.2%)는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97.2%가 통합에 찬성한 셈이다.

경상대는 94년 통영 수산전문대(현 경상대 해양과학대)와 통합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다.

경상대는 현재 교육부와 학교통합 문제를 협의중이다.

두 학교의 통합 논의는 지난 2월 창원대의 한 교수가 경상대 교수에게 “두 학교를 합쳐 경쟁력을 높이고 경남의 거점대학으로 육성하자”고 제안편지를 보내어 시작됐다.

경상대 교수회는 “동일 권역내 국립대학간 통합은 경비절감 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도 클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3개 전문대는 지난 8일 학교통합에 합의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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