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2원90전이나 낮은 1,134.50에 개장한뒤 현대문제가 수습국면으로 돌입하면서 저가매수심리가 약화되고 외국인주식순매수분이 출회되자 9시55분 1,132.00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월말업체매물 출회규모가 크지 않자 추격매도세가 중단되면서 일시적인 반등도 일어난뒤 1,132.80에 오전거래를 마쳤다.
오전 시장에는 외국인주식순매수분(26일자)이 1억1천만달러정도 출회됐을뿐 업체수급이나 역외동향은 혼조세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업체매물이 적극적으로 출현해야만 다음 챠트포인트인 1,128원까지 추가하락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일 현대그룹 발표까지는 관망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약보합세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환율상승심리가 완전히 소멸되야만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물량을 처분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1,130원선이 바닥으로 설정되면서 월말장세를 보내고 월초 상승할 것인지 아니면 미뤘던 네고가 월초로 늦춰 나올 것인지는 전적으로 현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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