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20전 낮은 1,114.60에 개장한뒤 1,114.30으로 하락했으나 숏커버수요가 유입되면서 9시43분현재 1,114.80으로 상승반전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08엔초반대로 추가하락함에 따라 시장이 약보합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말 숏커버수요가 대기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113원대로의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공급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미국 주가상승 불구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주식순매도로 돌아서고 있는 점도 환율추가하락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분위기는 약세지만 환율을 추가로 밀어낼만한 공급물량이 없다"면서 "1,113원대로의 하락보다는 1,115원대로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거래범위를 최대한 넓게 보더라도 1,113.80∼1,115.50 정도"라면서 "어제밤 크게 출렁거렸던 미국 주가향방과 달러/엔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나 SK텔레콤 같은 대규모 공급물량이 나오지 않는한 1,110원선 붕괴공략은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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