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퓨쳐시스템 등록 뒤 연이틀 하한가

  • 입력 2000년 8월 18일 11시 35분


코스닥 시장에 지난 16일 등록돼 거래를 시작한 퓨쳐시스템(39860)이 연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퓨쳐시스템은 2만2,500원으로 전날종가대비 3,050원(11.94%)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퓨처시스템은 지난 16일 2만9,000원을 기록한 뒤 어제도 3,450원(11.90%) 하락하며 하한가를 나타냈었다.

증권관계자들은 코스닥시장이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데 따른 단기 차익실현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강록희 선임연구원은 “퓨처시스템 자체에 영업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코스닥 시장 하락세와 함께 등록과정에서 투자가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퓨처시스템은 지난 1987년 설립돼 금융권과 공공분야 중심으로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판매하는 업체로 1998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로부터 국내 최초로 금융전산망용 보안장비 평가승인 취득했다.

작년의 경우 매출 96억원, 경상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자본금은 50억원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 주요주주로는 대표이사인 김광태 외 1인이 42.7%, 엘지벤처투자 6.7% 보유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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