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일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25만원대에서 지켜내고, 선물·옵션 만기일이 근접함에도 현-선물간 괴리율이 플러스 0.40∼0.50대로 확대됨에 따라 롤오버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12월물의 시장 베이시스가 플러스 1.2∼1.8대에서 움직이며 콘탱고 상태인 것도 매수차익 거래잔고의 이월 가능성을 높여주는 부분이다.
문제는 어느 정도가 이뤄지느냐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의 봉원길 연구원(선물담당)은 "통상적으로 만기일 당일(14일)에 3000억∼4000억원이 청산된다고 볼 때 약 3500억∼4500억원 어치의 거래잔고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이중 2000억원 가량이 롤오버될 경우 만기일에 접근할수록 시장이 갖는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기일 당일에는 쏟아져 나오는 프로그램매물로 인해 종합지수가 일시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로인해 발생하는 갭은 곧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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