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폭락 570선으로 무너져

  • 입력 2000년 9월 22일 09시 15분


나스닥의 반도체주가가 큰 폭 하락한데 따라 주가가 폭락세로 출발,570선으로 주저앉았다.

22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3분 현재 전날보다 24.40포인트 하락한 571.59를 기록하고 있다.코스닥도 동반하락,2.84포인트 떨어진 80.01로 80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월물 선물은 4.40포인트(6.00%) 떨어진 68.90을 기록,70선이 무너졌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미국에서 첨단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반도체주 통신주 등을 중심으로 큰 폭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대폭 하락한 영향으로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가리지 않고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폭락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2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29억원을 순매도하며 폭락세를 거들고 있다.

개인이 307억원,기타법인이 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지수가 힘없이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0.45%나 폭락했고 현대전자도 6.29%나 떨어졌다. SK텔레콤 데이콤 등 통신주,포철 한통 한전 등 민영화관련 공기업주 등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281개,내린 종목은 351개로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을 압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와 함께 하락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대형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옥션 등 인터넷관련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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