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1%포인트 내린 8.07%, 같은 만기의 회사채수익률은 0.01%포인트 하락한 9.0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유가가 30달러 아래로 내려왔음에도 불구, 8월 산업생산호조로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매수-매도세가 팽팽히 균형을 이루며 보합세로 출발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릴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8.06%까지 내려갔으나 오보성으로 확인되며 보합수준으로 밀렸다가 마감무렵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9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1.5%, 작년동월비 3.9%나 급등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예상됐던 수준으로 이미 금리에 반영된데다 10월에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개를 들며 매수세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10월 금리전망을 좋게 보는 쪽과 좋지 않게 보는 쪽이 팽팽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 당분간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레인지장세가 예상된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8.05%가 강한 저항선이라는 시각 있는 반면, 다음주중 8.0%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쪽도 8.0%를 안정적으로 깨고 내려갈 것으로 보는 곳은 별로 없다. 다음주 3년만기 국고채금리는 8.0-8.10%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