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주목을 받는 A&D(인수후 개발) 업체인 바른손이 470원(6.22%) 상승한 803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만 811만주로 전체 등록주식수가 1632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바른손은 액면분할(액면가 5000원→500원) 첫날인 지난 9일 하한가를 기록한 뒤 최근 3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인 상태.
이에따라 액면분할후 첫 거래가 1만3300원에서 지난주말에는 7560원으로 마감, 5일만에 거의 절반수준으로 폭락했다.
이에 앞서 액면분할 실시 직전에는 상한가 이틀을 포함해 7일연속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관계자들은 바른손이 액면분할로 가격이 낮다는 착시현상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동특의 타이거오일 흡수합병 불발사례에서 나타났듯 인수후 개발 작업의 어려움, 성장성 및 수익성 우려 등이 겹쳐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또 액면분할로 주가가 크게 낮아져 단타매매가 더 기승을 부리게 된 것도 등락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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