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금요일 현대건설 부도설 여파로 514대의 약보합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세로 오전 9시18분 상승 반전, 510∼520대의 거래범위가 설정된 가운데 오전 9시35분 현재 515.46으로 0.12포인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12월물 역시 63대의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63.70의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코스닥은 77.64로 하락 출발한 뒤 77대의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4만원대 초반, 현대전자는 9700원대의 약보합세를, 본사 신축 지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SK텔레콤도 23만원대에서 약세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주택, 국민, 신한 등 우량은행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다소 적은 수준에서 약보합 국면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과 개인들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들은 프로그램 매도물 출회 등으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시가총액 상위군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SBS, LG홈쇼핑, 엔씨소프트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종목이 300여개로 상승종목 180개를 웃돌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미국 나스닥의 강보합세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 모멘텀이 없어 외국인들의 매수강도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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