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인 와이드텔레콤이 지난달 30일이후 대량 거래속에 4일 상한가를 포함해 7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와이드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140만주의 거래속에 50원(1.86%) 오른 27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와이드텔레콤은 덩달아 주가도 지난달 30일 1660원에서 65%나 급등했다.
와이드텔레콤은 최근 한통멀티미디어에 797억원 규모의 CDMA 단말기 41만대를 공급키로 하면서 6일과 7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최근 대규모 수출계약설이 나돌면서 코스닥증권시장이 이날까지 사실 여부 및 진척사항을 공시하도록 요구한 상태.
그러나 LG증권은 와이드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선 3분기 예상 실적은 생산라인 2개 신규 증설에 따른 생산인력 증가 및 단말기 개발비 확대 등으로 매출 125억원, 당기순손실 25억원으로 악화돼 악영향이 예상된다.
또 지난 3월 28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 최근 조정을 거쳐 전환가가 5182원까지 조정됐으나 현 주가와 괴리가 커 내년 3월 풋옵션 행사 가능성의 부담이 있다.
또 과거 제품개발 지연으로 수출이 지연된 사례를 볼 때 내년도 제품개발 추이와 시장상황, 부품조달 능력 등에 따라 수출선적에 변동이 예상돼 수출이 가시화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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