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전 외국인 취득한도 확대로 '강세'

외국인 취득한도 확대로 한국전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여타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외면 속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오후 2시10분 현재 4.82% 가량 오른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57만주, ABN 암로 증권에서 17만주 등 매수세가 유입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제22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전력의 외국인 취득한도를 종래 30%에서 40%로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한전의 외국인지분은 8일 현재 26.65%이나 지난 10월 4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한전 주식 3240만주(5.1%)를 기초로 발행한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외국인 취득한도인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날 금감위는 금감위는 또 유통주식 예탁증서 발행시 원주발행회사의 동의절차를 생략하는 등 발행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극도의 관망세를 보였던 오전 중에 이렇게 한전을 매수한 것은 안전성이 돋보인데다 취득한도 확대도 호재로 분석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곧 전기요금이 오른다는 것도 긍정적인 재료라는 분석이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