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재경부장관은 전일 기자회견을 열어 "역외선물환시장에서 투기세력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안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일 미국증시가 대선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인 것도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호재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2일부터 외국환은행의 역외선물환시장 거래내역을 점검하는 등
환율안정에 적극 나섰다. 나흘연속(영업일 기준)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한 주원인이 환율상승이 있었던 만큼 정부의 직간접적인 개입으로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 주식시장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또한 전일 증시 수급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자 주식저축제도를 내년 1월부터 부활한다고 발표했다. 1인당 3000만원한도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세금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수급개선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지만 적어도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게 중론이다.
북미현물시장에서 64M DRAM과 128M DRAM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각각 3.35달러와 8.39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GDR은 전날 미국증시에서 1.7% 상승했다.
△악재
전일 나스닥시장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4.19포인트(-0.15%)하락한 2871.45를 유지했다.
다우지수(+0.3%)와 S&P500지수(+0.35%) 소폭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네트워크장비업체와 인터넷업체의 등락이 심했다.
실적악화가 예상되는 루슨트는 16.1% 하락했다. 반면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노텔은 8.3%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과 메릴린치증권에서 실적악화를 우려한 야후도 14.7% 급락했다.
인터넷 경매업체 EBAY도 이틀 연속 큰폭(-8.5%)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마이크론(-2.8%) AMD(-2.1%)의 하락으로 4.7% 하락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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