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22일 시가총액 100위 업체 가운데 현금자산 보유 상위 20개사를 분석한 결과,한국기술투자 등 15개사(75.0%)가 지난 3분기 영업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관리종목인 쌍용건설은 3분기 725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으나 순금융비용(지급이자-수입이자)이 858억원에 달해 순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드러났다.
또 하나로통신과 새롬기술, 드림라인, 한통하이텔, 옥션 등 5개사는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 5개사도 보유 현금자산이 충분해 영업적자와 금융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래 코스닥증권시장 등록기업서비스팀장은 "일반적으로 현금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투자 대신 돈 놀이에 치중한다고 인식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요즘처럼 경기가 하락하고 자금시장이 불안한 때는 현금자산 보유 상위기업 가운데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기업들은 안정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 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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