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이슈분석 `환율변동에 따른 조선업 수익성 영향'을 통해 대규모 수주물량을 확보한 98년이후 환율이 가격 경쟁력 결정요인보다는 원화표시 매출액 및 채산성 향상으로 나타나는 수익성 결정요인으로 더 부각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 환율변동시 국내 조선업체들은 기존 수주물량의 당해연도 건조물량 매출액을 원화기준으로 계상하게 돼 실질적인 매출액 증가효과를 보게 되고 수익성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또 올해이후 조선업체들의 원화 절하 현상에 따른 수혜 폭은 장기적으로 얼마나 큰 폭의 원화 절하가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은 조선업체별로 그룹관련 재무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거나 구조조정과정에서 비경상적인 특별손실 발생으로 일시적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 효과가 상당부분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고민제 애널리스트는 " 조선업종은 원화 절하가능성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를 증폭시킬 전망이고 내수 침체 우려상황에서 방어적인 개념에도 적합하다"며 "부실요인을 털어내는 삼성중공업, 계열분리가 앞당겨지는 현대중공업은 중장기 투자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