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소폭 상승 마감…국고채 3년물 6.81%

  • 입력 2000년 12월 15일 16시 55분


금리가 소폭상승했다.

전일 예보채 발행 및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금리는 조정장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2000-12호)는 전일대비 3bp오른 6.72%, 통안채 2년물은 전일과 같은 6.81%에 마감했다.

외평채 5년은 전일대비 7bp내린 6.77%를 기록했다.

전일 6.99%에 낙찰된 예보채는 낙찰에 실패했던 세력들이 몰리면서 전반적인 금리 수준을 나췄지만 결국 조정을 받아 6.97%에 마쳤다.

오전장에 하락세를 보이던 금리는 오후들어 은행들이 3조원에 달하는 CBO펀드 채권조성기금에 대해 출자를 하지 않고, 재경부가 공적자금 투입은행 현물 출자 예보채 대한 제한을 풀면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장 막판에 투신권이 선물 및 현물을 매도한 것도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시중 증권사 채권 관계자는 "연말 랠리의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실현되기는 힘들다"며 "10∼20bp 사이의 수준을 유지하는 약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의 기본적인 상황이 변하지 않는 가운데 금리의 추가 하락은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해 2년물 1조2,500억원을 6.81%에 판매했다

김훈<동아닷컴기자>hoo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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