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우 감독의 신작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서 주연을 맡게 된 인물은 'TTL 소녀' 임은경과 전 '패닉' 멤버이자 현 '노바소닉' 보컬로 활동중인 김진표. 두 사람은 초보 배우답게 현재 연기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한 발성연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임은경은 이 영화에서 현실 속 소녀와 게임기 속 소녀 1인2역을 맡았으며, 김진표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이상한 게임을 만들어낸 프로 게이머로 활약한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게임기 속 소녀와 사랑에 빠진 게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액션 멜로 영화. 현실에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바람맞은 프로 게이머가 이상한 판타지 액션 게임을 만들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독특한 영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물론 게임 속 주인공 소녀는 현실에서 게이머가 사랑하는 여자와 많이 닮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성격은 천양지차. 톡톡 튀는 현실의 소녀와는 달리 게임기 속 소녀는 게이머의 말을 잘 듣는다. 현실과 판타지의 구분이 모호해진 게이머가 영원히 사이버 세상에서 살기를 꿈꾸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판타스틱한 방향으로 치닫는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1월4일 2시 프라자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1월 중순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 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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