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동쪽 외로운 섬인 독도로 호적을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독도리로 호적을 옮긴 사람은 147가구에 5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송재욱씨(60·전북 김제군 봉산면 종덕리) 일가족 6명이 87년 11월2일 처음 호적을 옮긴데 이어 99년에만 22가구 77명이 독도로 호적을 옮겼다.
특히 지난해에는 ‘독도 유인화운동본부’가 ‘독도 호적옮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모두 124가구 444명이 호적을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 유인화운동본부가 호적 옮기기운동을 벌인 이후부터 전국 각지에서 호적옮기는 방법을 묻는 전화가 자주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