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걸리버스의 ‘검은 탱크’ 조니 맥도웰(30)이 7일 기아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23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해 정규시즌 통산 첫 2000리바운드(2010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프로농구 데뷔 이후 4번째 시즌을 채 끝내기도 전에 세운 값진 기록.
맥도웰은 득점과 야투 부문에서도 정규시즌 신기록 행진을 계속이어갈 전망이다.
맥도웰은 전인미답의 4000득점 고지에 불과 193점을 남겨두고 있다.(7일 현재 3807점).
게임당 평균 24.7점을 기록중인 맥도웰은 부상등의 변수만 없다면 오는 2월 10일 잠실 삼보전까지는 프로통산 최초인 4000득점에 무난히 도달 할 전망이다.
현대공격을 주도하는 맥도웰은 야투 부문에서도 정규시즌 통산 최초인 1500야투에 불과 3개를 남겨놓고 있다.
10일 안양 SBS전에서 돌파는 확실하다.
맥도웰은 위의 여러 기록에서 알 수 있듯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다.
집에서나 경기장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은 힘을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골밑 돌파와 이상민과의 콤비플레이가 언제나 위력을 발휘 할수 있게끔 하는 밑바탕이다.
한국에 정착해 살고싶다는 맥도웰이 이번시즌에도 예의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최초의 3년 연속 정규시 즌 MVP 신기록은 물론 역사에 길이남을 선수로 기억될 것같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