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70포인트 하락한 75.01에 장을 마감한 17일에도 인터파크는 상한가를 쳤다.
280원 상승한 2650원. 작년 12월 26일 이후 12일째 연속 상한가다.
다음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터넷주들이 이날 조정을 받은 상태에서 홀로 '독야청청'이다.
인터파크는 다음달 15일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입장권 판매에 들어갈 예정.
월드컵 입장권 판매대행사로 선정된것이 인터파크의 정체성을 인정받은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나 인터파크의 선전은 단순히 월드컵 분위기 때문만은 아니다.
김창권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다른 인터넷주의 10분의 1가격이고, 회사의 실적도 날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들이 매력을 느낄만 하다"고 주장했다.
작년 약 285억원 매출을 기록한 인터파크는 올해 900억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예린 인터파트 IR 담당 팀장은 "영업이익은 작년 170억 적자에서 올해 60억 적자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고 10월쯤 가서는 영업이익기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이런 이유로 "인터파크는 앞으로도 더 오를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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