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전 8시25분부터 1시간동안 매그너스 레간자를 생산하는 제2공장에 들어가 라인가동을 중단했다. 조립라인이 가동되지 않자 도장 엔진 등 다른 라인도 한동안 일손을 놓았다. 이후 집행부는 라노스를 생산하는 제 1공장으로 옮겼으며 오후에는 프레스공장에서 파업을 벌였다.
이같은 게릴라식 파업은 일부만 멈춰서도 다른 라인도 함께 가동중단되는 자동차공장의 특성 때문에 대우차 부평공장은 이날 하루종일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이번 파업은 법적 정당성이 없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실정법과 사규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