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데이타서비스사에 따르면 지난주(1월 25일∼31일) 한국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신흥시장 주식형펀드(-5100만달러) 아시아태평양 펀드(-200만달러) 인터내셔날주식형펀드(-3억 4000만달러) 일본펀드(-2280만달러) 등 일본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의 환매가 발생했다.
다만 글로벌주식형펀드(9600만달러)와 중남미펀드(400만달러)는 증가했다.
또한 뮤추얼펀드 업계 전체로 볼 때 4주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36억달러가 증가했다.
올해들어 4주연속 뮤추얼펀드 수탁고가 늘어난 셈이다.
은효상 미래에셋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은 "4주연속 뮤추얼펀드 수탁고가 늘어난 것은 FRB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투자자들이 아직 미국증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고 설명한다. 은팀장은 그러나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환매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금리인하로 한국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은 '짝사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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