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네티즌 성향…쇼핑몰

  • 입력 2001년 2월 4일 18시 20분


■쇼핑몰

쇼핑몰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계층은 2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전체의 28%를 차지하고 있고 30대 초반이 21%, 20대 초반이 16%로 그 뒤를 이었다. 25∼34세는 전체 비율에서 49%를 차지한다. 40대 이상은 15%.

구매품목을 살펴보면 10대들은 음반, 20대는 의류, 30대는 아동용품을 가장 많이 구입하고 있다. 주력 품목이 ‘비싼 것’은 아닌 셈이다. 40대는 가전용품을 가장 많이 구입해 ‘소비력’을 과시했다. 30대도 아동용품에 이어 가전제품을 많이 샀다.

연령별 평균 구매액(연간)은 30, 40대가 15만원 정도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0만원 정도를 썼다. 10대는 5만원 정도를 지출했다. 아직은 오프라인 쇼핑지출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액수.

이용자의 남녀비율이 6:4로 남성이 여전히 앞서 있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여성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가입회원의 경우 인터파크의 58%, 삼성몰의 45%가 여성이었다. 사이트 방문율이 가장 높은 계층 역시 25∼34세 여성으로 이들의 41.5%가 인터넷 쇼핑몰을 방문한 적이 있다.

한편 세계 7개국 비교에서 영국 네티즌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영국의 네티즌들은 38.5%가 인터넷 쇼핑몰 방문경험이 있다. 한국 네티즌의 방문율은 35.6%로 34.9%를 기록한 미국을 앞섰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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