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살다가 왔다. 광우병 파동이 심각해지자 농림부는 뒤늦게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를 만들더니 우리나라에는 위험이 없다고 했다. 광우병 전문가라고 하는 어느 교수는 영국에서 오래 거주한 사람이 쇠고기를 많이 먹었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의 발언이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같은 발언은 신중하게 했어야 한다고 본다. 또 영국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이나 지금 유럽에서 살고 있는 친척이 있는 사람들은 그 전문가의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또 이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국내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이겠지만 이같이 당사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발언은 유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