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도크 회전률을 높이기 해 ULCC의 선미와 중앙부를 서로 다른 도크에서 제작, 조립한 것으로 선미와 중앙부의 결합부분을 마진(여유분)없이 제작해 조립에 성공했다.
ULCC의 폭이 국제규격 축구장 너비에 맞먹는 70미터로 제한된 도크에서 전체 공정을 마무리하기에 어려워 이 공법을 사용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선체 분할 건조에 성공한 ULCC는 98년 12월 스웨덴 콘코디아(CONCODIA)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오는 6월말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법으로 ULCC의 도크 공기를 7일 앞당겼으며 블록을 옮기는 과정의 물류비 절감, 배분에 따른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앞으로 대형 선박 건조 공기를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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