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590깨지며 하락출발…코스닥은 혼조세

  • 입력 2001년 2월 12일 09시 25분


주가가 590선밑으로 떨어지며 큰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은 80선을 유지한채 약보합이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8분현재 지난주 금요일보다 9.45포인트(1.59%) 하락한 586.02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0.17%) 내려 80.5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말 미국의 주요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시작했다.

대부분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거래소시장의 경우 지수가 600선근처에서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며 주중반 이후 2차랠리에 대한 움직임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2400포인트대로 되밀린 미국 나스닥시장의 동향이 주요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이 82억원 순매수로 장을 지탱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75억원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은 7억원규모 소폭 순매도다.

318개종목이 상승했고, 408개가 내림세다.

삼성전자(-8000원) SK텔레콤(-6500원) 한국통신(-800원) 한국전력(-500원) 포항제철(-900원)등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약보합에서 강보합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오른 종목이 224개이고 296개가 내림세.

인간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소식으로 바이오주인 마크로젠을 비롯, 대성미생물 벤트리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등은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주도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대형 통신주와 인터넷 관련주가 약보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시호가때부터 생명공학 관련주로 매수가 몰리는 양상이다.

‘통합인터넷기업’을 표방한 새롬기술은 약보합.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 애널리스트는 “유동성장세 연장선상의 2차랠리 주도주는 금리인하 수혜주인 증권, 건설과 함께 외국인과 연기금 선호 종목군인 저평가 대형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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