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대입]전문대 입시 경쟁률 사상 최고…평균 6.7대 1

올해 전문대 입시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2001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158개대 29만1971명 모집에 195만8951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이 6.7 대 1로 지난해(5.5 대 1)를 웃돌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2 대 1 이었던 일반전형은 14만3855명 모집에 130만8561명이 몰려 9.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철도대가 34.8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명지전문대(34.2 대 1) 삼육간호보건대(29.7 대 1) 국립의료간호대(27.1 대 1) 한국관광호텔전문대(26.9 대 1) 인덕대(26.9 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학과별로는 명지전문대 산업정보디자인과가 106.1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전문대가 16.1 대 1, 인천 11.8 대 1, 경기 11.4 대 1 등 수도권 전문대는 평균 12.4 대 1(지난해 9.6 대 1)이었으나 지방 전문대는 3.8 대 1(지난해 3.3 대 1)에 그쳤다.

전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원서를 낸 전문대 또는 4년제 대학 졸업자는 8469명(전문대 졸업자 5700명, 4년제 대학 졸업자 2769명)이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