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ABM-AMRO증권증권은 주택은행이 '고위험 고수익' 성격의 신용카드 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한다며 합병을 앞두고 주택은행을 팔고 국민은행을 매수하라고 추천했다. 신용결제 현금서비스 등 신용카드사업은 수익성이 높지만 연체위험도 크다는게 ABM-AMRO증권의 판단이다. 특히 구조조정의 여파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어 신용카드 사업의 위험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이같은 우려는 지난해 주택은행의 영업실적에 나타나고 있다.
신용카드사업부문을 제외할 경우 주택은행의 순이자수익률은 3.42%다. 국민은행의 3.12%보다 높다. 그러나 신용카드사업을 포함할 경우 2.72%로 낮아진다. 국민은행은 3.12%로 변화가 없다.
ABM-AMRO증권은 "신용카드부문을 포함할 경우 주택은행의 순이자비율이 국민은행보다 낮아진다"며 "이것은 향후 합병과정에서 국민은행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의미다"고 밝혔다. 합병이 결렬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현시점에서 주택은행 대신 국민은행을 매수하라고 권한다.
19일종가는 국민은행 1만 8300원(-200원), 주택은행은 2만 8500(-150원)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