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료 내년 대폭 오를듯…민영화대비 요금조정

  • 입력 2001년 2월 19일 18시 48분


철도운임을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검토 작업이 시작돼 빠르면 내년부터 철도요금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9일 현행 철도운임은 수송원가에도 못미쳐 철도 서비스 개선은 물론 경영난 완화에도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하고 철도 민영화에 대비해 철도운임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올 상반기 중 철도청과 협의해 수송원가, 서비스의 질, 항공 등 여타 운송수단과의 가격비교 등을 통해 운임을 현실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현재 철도운임은 수송원가 대비 60.9%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요금 조정시 그 폭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철도민영화를 위한 기본계획안을 곧 국무회의에 상정, 올해내로 철도민영화를 위한 기초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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