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영문화재단이 기획하고 현암사에서 의욕적으로 펴내는 '한국문화예술총서'는 20세기를 마감하며 지난 100년간 우리 문화와 예술을 돌아보고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책이다. 현대 한국문화를 사상 문학 미술 국악 양악 무용 연극 영화 건축 신문 방송 출판 과학 생활(옷·집·음식)등 16개 분야로 총정리하고 그 실체를 재조명하여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제시하는 지침서이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우리 연극 100년'과 '우리 생활 100년·집' 두 권이 나왔다.
이 책은 지난 세기의 한국 연극이 걸어온 길을 점검하고 새로운 세기의 한국 연극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연극에 관한 역사'가 아닌 '연극의 역사'를 서술하기 위해 연극 자체의 미학적, 양식적 발전양상에 초점을 맞췄다. 크게 근대 연극사와 현대 연극사로 나누었다.
'근대 연극사'는 근대적 연극 공연환경이 형성되는 1900년대부터 시작하여 사실주의 연극이 정착되고 수정사실주의 경향이 나타나는 1950년대까지 다루었으며, '현대 연극사'는 근대 사실주의극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극 양식에 대한 모색과 실험이 진행되는 1960년대부터 음악극(뮤지컬) 여성연극 놀이극등 다양한 연극이 공연되는 1990년대 말까지 다루었다.
공저자 서연호씨는 고려대 국문과교수로 재직중이며 문화재위원이자 前한국연극학회장을 지냈다. 저서로 '한국가면극의 현장전승연구(5권)' '식민지시대의 친일극 연구' '한국 근대극작가론'등이 있다.
이상우씨는 영남대 국문과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극예술연구, 공연과 이론 편집위원이다. 저서로 '연극속의 세상 읽기' '유치진연구' '홍해성 연극론 전집'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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