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최근 "지금까지 내 만화를 스캔해서 올렸던 몇몇 사이트와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더 이상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초 만화포털 '코믹스투데이(www.comicstoday.com)'에서 연재될 <천국의 신화>를 제외하면 어떤 사이트에서도 이씨의 작품을 볼 수 없게 됐다.
이씨는 "온라인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작가의 동의 없이 작품이 이곳저곳에 게재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만화계 한 관계자는 "일부 인기 작가들은 자기 관리 차원에서 인터넷 연재를 기피할 지 몰라도 신인 작가의 경우 자신을 알리는 수단으로서 만화 컨텐츠 제공에 적극적"이라며 "온라인 만화 저작권 문제에 대해 만화계 공동 대응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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