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구석구석 신경 쓴 기색이 역력한 곳이다. 북적거리는 도시에서 해방되어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원래의 의도가 그대로 살아있다. 외경은 엉클 톰의 통나무집이 연상되는 짙은 갈색의 1층 건물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여기저기 녹색식물이 많은 것이 지중해식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가게 중앙에 있는 칸막이를 중심으로 양쪽 공간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 것도 특징. 벽 한쪽에 있는 늘어서 있는 단체석 역시도 양쪽 공간과 분위기가 또 달라 세 공간이 제각각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렇게 각 공간마다 테이블이나 의자, 인테리어, 소품들이 제각기 다른데도 불구하고 전혀 조잡스럽거나 혼란스러운 느낌이 없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Little City의 가장 큰 매력.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는 이미지 때문에 드라마 <추억>에서 최진실과 손창민이 자주 만나는 카페로 등장했고, <미스터Q>와 <기분좋은 밤>, 영화 <약속>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라면 기본적으로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집은 정통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호텔에서 근무했던 주방장이 제공하는 요리들의 맛이 어디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사장님이 워낙 깔끔하시기 때문에 청결만큼은 자신 있구요.'
사모님이 자랑하는 것처럼 이곳에서 내놓는 코스요리는 가끔 오시는 외국인들이 외국보다 더 맛있다는 칭찬을 해줄 정도라고. 특히 양송이소스의 맛은 단연 압권이다.
음료 중에서는 카푸치노와 비엔나커피가 가장 인기. 특히 카푸치노는 1700만원짜리 기계로 거품을 내는데 비싼 기계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라니 이곳을 들른다면 꼭 맛보길.
◇위 치
정발마을 사랑교회 앞에 하차해서 위로 쭉올라가다 보면 마두골프장이 나오는데 거길 지나쳐 철도건널목을 지나면 카페 OSOMO와Old&New가 보인다. 계속 큰길을 따라 한마음갈비집과 그린피아 레스토랑, 솔밭가든, 레노비노래방과 뜰을 지나면 Little City가 보인다.
◇버 스
정발산역 하차 후 뉴코아 방향에서 마을버스 7번 타고 밤가시 건영빌라 9단지에서 하차.
좌석 921, 771 정발마을 사랑교회 앞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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