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축구대회 입장권 신청서가 일본에서 품귀 현상을 빚으며 경매사이트에까지 등장하는 상황이 발생.
일본 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JAWOC)는 15일 300만장의 신청서를 전국에 무료로 배포했으나 곧바로 동이 나 구하기가 힘들자 경매사이트에서 500∼1000엔(약 5000∼1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
이같은 현상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마케팅대행사인 ISL 자회사의 준비부족으로 인터넷 신청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신청서를 구하려는 데서 비롯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 한편 인터넷 예약 접수가 연기돼 우편접수로만 이뤄지고 있는 일본 국내 입장권신청건수는 20일 현재 총 5만4천여통의 신청서가 접수됐고 한국은 19일까지 5일 동안에 이미 9만1848장이 접수돼 40%의 높은 접수율을 보이고 있다.
<권순일기자·도쿄연합>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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