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그룹의 주식 48%(780만파운드·약 140억원)를 취득한 서회장은 이날 “한국인으로서 영국의 상장기업 오너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영국 스윈던에 본사를 두고 3개의 그레이하운드경주장을 운영하고 있는 BS그룹은 연간 1억8700만파운드(약 3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서열 2위의 개경주업체다. 클라크 오스본 BS그룹사장은 “영국의 개경주는 프로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레저산업으로 연간 시장규모가 15억파운드(약 2조7000억원), 부대 식음료사업까지 포함하면 24억파운드(약 4조3200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서회장은 이번 BS그룹 인수를 계기로 BS그룹을 통해 영국 내 최대 이벤트업체인 SFX사 및 인터넷 게임사이트업체인 웸블리사와 합작해 이벤트, 인터넷카지노산업에 진출한 뒤 영국과 유럽에 빠찡꼬를 보급하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런던〓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