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스키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서 우승했던 정동현(강원·광산초등 흘리분교)은 이날 남자 초등부 회전에서 44초45로 1위를 차지해 알파인 전종목을 휩쓸며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정동현은 친척인 스키 초등부 3관왕 정혜미와 함께 초등학생으로는 동계체전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한국스키의 간판 허승욱(경기·스타콤)도 일반부 회전에서 우승해 4년 연속 대회4관왕에 올랐고 여중부의 김선주(서울·서운중)도 스키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전날까지 2관왕이었던 신두선(경기·¤명신)이 남자 일반부 프리 30km에서 1시간26분19초50으로 2위를 40분 가까이 따돌리고 우승한 뒤 복합에서도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4관왕이 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윤정진(충남·단국대)이 대학부 1만m에서 15분09초43을 기록해 85년 배기태가 세운 종전 대회기록(15분49초23)을 16년 만에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서울(611점·금62 은55 동42)이 우승해 대회 16연패를 이룬 가운데 경기도가 종합점수 513.0점(금37 은41 동27)으로 강원도(463.0점)를 제치고 10년 만에 종합 2위를 되찾았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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