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도쿄에 도착한 뒤 아키하바라(秋葉原) 긴자(銀座) 등 번화가와 신주쿠(新宿) 시부야(澁谷) 등 젊은이들의 거리도 둘러봤다. 채규철(蔡奎喆·서울 양천고 졸업, 한양대 사회과학과 합격)군은 “일본에도 머리를 물들인 젊은이들이 많지만 서울보다는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정에는 일본어 연수와 국회의사당 및 문부과학성 방문도 포함돼 있다. 23일 국회의사당을 둘러본 심민아(沈旼娥·대구 성화여고 졸업, 경북대 일문과 합격)양은 “앞으로 일본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창경(裵昌敬·서울 강서고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군은 “며칠 동안 일본만화를 읽었는데 한자가 많아 머리가 아프다”고 말해 주위를 웃기기도 했다.
이들의 도쿄 방문은 도쿄도 전수학교 각종학교 협회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한일협회는 이 단체와 함께 매년 서울과 부산 등에서 일본유학설명회를 열고 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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