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머니]시장서도 이론 통할까…카이스트서 12억 출자

  • 입력 2001년 2월 25일 18시 44분


재테크에서도 ‘이론과 현실’이 조화될 수 있을까?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금융팀이 국내 한 자산운용사에 출자했다. KAIST 금융공학센터 교수진과 금융공학연구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리자산운용에 12억원을 출자한 것. KAIST 컨소시엄의 지분은 12%로 재미벤처사업가인 김종훈컨소시엄과 한미은행에 이어 유리자산운용의 3대주주가 됐다.

유리자산운용은 무위험 차익거래형 펀드를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업체.

현재 유리오로라펀드(차익거래형)와 유리인덱스200펀드(코스피200지수형) 유리세이프전환형펀드(포트폴리오보험형)를 판매중이고 곧 유리디스커버리펀드(주식형)와 유리회사채펀드(채권형)를 내놓을 예정이다.

KAIST는 또 금융공학과 채권운용부문의 앞선 기술을 유리자산운용에 전수하기 위해 유리자산운용과 제휴협약서를 체결했다. 유리자산운용이 KAIST의 선진 금융공학기법을 활용할 경우 과연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은 높은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까.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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