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관절 튼튼하게 하려면…수영등 운동 꾸준히

  • 입력 2001년 2월 25일 18시 49분


인간은 엉덩이가 가장 발달한 동물. 엉덩이의 발달은 직립보행을 가능케 했고 두 손을 해방시켜 ‘도구를 쓰는 인간’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15∼20%는 엉덩이가 부실해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염으로 고생한다. 골반 넙다리뼈 엉덩관절 등을 튼튼하게 하려면 우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생선 우유 미역 김 등 칼슘이 듬뿍 든 음식과 비타민K가 풍부한 상추를 비롯한 채소, 육류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영양제를 복용하고 수시로 햇빛을 쬐어 비타민D를 흡수하는 것도 뼈와 관절 건강에 좋다.

또 관절의 연골은 피가 통하지 않아 관절액이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데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관절액의 순환이 촉진되면서 연골이 ‘젊음’을 유지하지만 운동을 안하면 관절액이 고여있게 돼 연골이 약해진다. 운동은 수영이 으쁨이며 등산 스트레칭 등도 좋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면 관절이 닳는다. 육상선수는 퇴행관절염이 10∼20년 빨리 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술은 무혈괴사를 촉진하는데 특히 1주 한 번 폭음하는 것보다 4, 5번 취할 정도로 마시는 것이 더 해롭다.

산모는 젖먹이를 업어 키우는 것이 아기의 엉덩관절 발달에 좋다. 미국에선 돌 전 보행기에 의존하면 엉덩관절 발육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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