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양도 구제역…금수조치전 수출

  • 입력 2001년 2월 26일 01시 15분


영국 정부는 남서부 잉글랜드지역 데번주의 양 사육농장 한 곳에서 구제역 발병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 주변 가축농장들에 대한 검역작업을 진행중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영국 농무부는 이번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농장에 있던 양이 지난주 수출금지조치가 내려지기 전 유럽으로 수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수출된 양이 구제역에 감염된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영국 보건당국이 구제역 발병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구제역이 발견되기 3주일 전에 이미 구제역이 발병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영국 보건당국은 지난주 돼지농장에서 발병한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2000여마리의 가축을 도살했으며 25일 오후부터 도살된 가축들에 대한 소각작업을 벌이고 있다.영국은 1967년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50여만마리의 가축을 도살한 적이 있다.<런던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