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데본 화이트(39)의 트레이드를 이렇게 표현했다. 셰필드의 위세에 눌려 화이트의 불평이 팀내 별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현실을 꼬집은 것.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화이트를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주는 대신 외야수 마키스 그리섬(34)과 마이너리거 1명을 받는 1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올 시즌 팀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입지가 '백업 외야수'에 불과하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올 시즌 게리 셰필드(좌익수), 톰 굿윈(중견수), 숀 그린(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외야 진용을 구축했었다. 화이트는 외야수로서는 팀에서 '넘버4'였던 셈.
99년 애리조나에서 LA로 이적한 화이트는 지난해 47경기에 출장, 타율 0.266, 4홈런, 13타점을 기록했고 그리섬은 지난해 146경기에 나서 타율 0.244, 14홈런, 6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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