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중앙위원회는 26일 밤 5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3분의 2 이상의 압도적 다수로 리쿠드당이 주축이 된 연립정부에 참여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협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당은 곧 에후드 바라크 총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당수 등 지도부와 연정에 참여할 각료급 인사들을 선출할 예정이다.
리쿠드당은 외무 국방 등 8개 각료직을 노동당측에 배정할 뜻을 밝혀왔으며 노동당의 임시 당수로 추대된 시몬 페레스 전 총리는 외무장관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당의 연정 참여 결정에 대해 팔레스타인측은 “새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달 결렬된 평화협상의 재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텔아비브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