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용병 자유스카우트 선발

  • 입력 2001년 2월 28일 01시 15분


여자프로농구가 외국인선수 자유 스카우트제와 지역연고제 도입으로 확 달라진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7일 200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그동안 공개경쟁선발제로 운영되던 외국인선수 선발방식을 자유 스카우트제로 바꾸기로 하고 올 여름리그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의무적으로 중국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2명씩을 선발했던 각 구단은 국적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스카우트할 수 있게 된다.

또 용병들에게 지급하는 연봉도 월 1만달러 이하에서 각 구단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 미국이나 유럽출신 선수들도 국내 코트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WKBL은 이날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구단별 연고지 및 경기일정 등에 대해서는 다음달 2일 실무자 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여름리그는 7월초부터 9월까지 종전보다 1라운드가 늘어난 5라운드로 치러진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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