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

  • 입력 2001년 2월 28일 11시 32분


세기말
3월9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18회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에 송능한 감독의 <세기말>, 장문일 감독의 <행복한 장의사>, 이재한 감독의 <컷 런스 딥> 등 한국영화가 대거 초청됐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는 수준 높은 아시아 영화와 미국에서 거주하는 아시아인들의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영화제.

국내에서 제작된 한국영화 이외에도 이번 영화제에선 한인 입양아 출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또 하나의 한국영화 한 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인 입양아 디앤 볼쉐이 림 씨가 감독한 다큐멘터리‘First Person Plural’. 9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꼬마의 일생을 담담히 기록한 이 다큐멘터리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irst Person Plural’는 이미 세계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았던 작품.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에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김대실 감독의 <침묵의 소리> 등이 상영된 바 있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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