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들어가는 두 개의 입구에는 사람 키보다 큰 색소폰을 연주하는 흑인과 노래하고 춤을 추는 인형들이 있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깜짝 놀라기도 한다.
홀 벽에 걸려 있는 5-60년대의 미국식 액자며, 사진들은 재즈 바 느낌을 주지만 보통의 바가 좀 어두운 편이라면 조이는 밝고 환하면서 재즈 바의 분위기를 만드는 독특함이 있다.
조이의 창가 쪽 자리는 다른 손님들한테 방해받지 않는 편안함이 있다. 창을 둥근 아치형으로 마감하고, 쇼파와 벽의 베이지 색은 햇빛과 어울려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각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넉넉한 것도 조이의 특징이다. 자리 곳곳에 놓인 목제 소품이며 작은 액자같은 것이 각각의 테이블 자체가 하나의 별실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테라스에 앉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른 까페보다 테라스가 넓고 파라솔도 크기 때문에 훨씬 시원한 느낌을 준다. 편안한 나무 바닥과 베이지색의 큰 파라솔 아래서 즐기는 칵테일은 이국적이다.
메뉴에 있는 칵테일은 많지는 않지만 손님이 원하는 메뉴에 없는 경우라도 만들어 준다. 조이의 또다른 즐거움은 케익이다. 티라미수, 체리무스, 모카케익, 딸기케익, 초코쉬폰, 크림치즈파이, 산마르크, 레몬무스, 크림치즈무스 등 매일 매일 다양하고 신선한 케익을 맛 볼 수 있다.
몇 가지 케익을 소개하면 산마르크는 가나슈크림과 화이트 쵸코크림이 겹겹이 쌓여 있는 멕시코 풍의 케익이고, 레몬무스는 상큼한 레몬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럽고 촉촉한 케익이다. 티라미수는 이태리어로 기분이 좋아진다는 뜻처럼 커피와 코코아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먹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맛있는 케익이다. 케익은 조각 당2,500원이다. 그리고, 조이에는 메뉴를 고르는 즐거움이 있다.
커피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에서부터 간단한 식사, 여러 종류의 맥주와 칵테일, 위스키 등 많은 메뉴를 갖추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식사와 함께 차를 즐기기에도 좋고, 씨네하우스에 영화 보러 왔다면 영화를 기다리며 커피와 케익을 먹기에도 좋다.
밤에는 맥주나 위스키를 마시기에도 좋은 분위기이다. 조이는 희생만 하던 전업주부가 놀랍게 변신하는 드라마 <아줌마>의 촬영 장소 였으며, 연예인이나 모델들도 자주 온다고 한다.
◇위 치
시네하우스 옆 리오가구 골목 옆 건물 2층
◇지하철
3호선 신사역
◇버 스
239-1, 77-1 늘봄공원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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