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총과 ‘우리땅 독도주권사수 범시민연대’에 따르면 해수부가 ‘절대 불가’라는 공문을 보내 왔고 해경도 해상시위 어민을 전원 사법처리하겠다고 통보해 시위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어민과 시민단체 회원 2000여명은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광안리해수욕장까지 6.5㎞를 행진한 뒤 ‘민족자주 독도주권 수호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대회’를 대신 열었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99년 발효된 한일어업 협정으로 어민생존권을 빼앗긴 것은 물론 독도에 대한 주권마저 상실했다”며 “정부는 한일어업 협정을 파기하고 일본측은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산해경측은 “부산항 내에서 어민들이 집단시위를 벌일 경우 해상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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