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차례 합병을 연기했던 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측에 되파는 가격은 3만 6908원(프리텔)과 9848원(엠닷컴). 프리텔은 이미 매수청구권 가격을 넘어 자금부담이 없다, 다만 엠닷컴은 매수청구권보다 800원이 하락한 상태다.
증시전문가들은 매수청구권행사에 따른 최대자금부담액을 프리텔은 2.2조원 (소액주주지분 41%×발행주식수 1억 4270만주 ×매수청구가격 3만 6908원), 엠닷컴은 7,880억원(52.1%×1억 5600×9,648원)으로 추정한다.
실제 매수청구부담액은 두회사 합쳐 최대 4000억원에서 최소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3만 8000원을 윗도는 프리텔은 매수청구가 없고 엠닷컴은 해당 주주의 최대 1/2 만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합병후 프리텔의 재무구조는 매수청구권 부담에도 불구하고 건전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자사주들을 한국통신의 해외 전략적 제휴자에게 매각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통신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합병후 프리텔의 주가는 추가상승여력이 크다는게 대다수 정보통신 애널리스트의 견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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