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SK텔레콤 주식을 강력 매수, 정보통신서비스 관련 종목의 상승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을 매수하고 있는 주요 창구는 △메릴린치 1만9540주 △워버그 9050주 △골드만삭스 6920주 등이다.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에 힘입어 SK텔레콤은 전주말보다 1만4000원(6.71%)나 급등하며 22만25원을 기록, 이날 최고가에 폐장됐다. SK텔레콤이 종가 기준 22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8일(거래일 기준)만이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강력히 일고 있다"면서 "특별한 테마 또는 주도주가 없기 때문에 낙폭이 컸던 정보통신 서비즈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미국와 유럽 일본의 정보통신 관련 종목들이 여전히 불안하게 움직이고 미국증시도 불안하다"면서 "저가 메리트는 크지만 외생변수 등을 감안해서 신중하 매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대해 외국인은 전체 49%의 가능 지분 가운데 대부분을 소화하고 현재 0.85%대만 남아 있어 이들의 추가 매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들이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SK텔레콤 주식은 74만9700여주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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