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싱평의회(WBC)와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 루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타이슨과의 경기와 관련, "예견할 수 있는 장래에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7월22일께 타이슨과 맞붙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루이스는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타이슨측이 나를 기다리게 하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비난하고 있다"며 막판 타결 가능성도 배제했다.
루이스 뿐만 아니라 타이슨과 계약을 맺고 있는 케이블 TV 방송사인 쇼타임도 "루이스와 계약하고 있는 HBO가 타이슨의 경기를 중계 방송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버티고 있어 이번 빅이벤트의 무산 가능성이 오히려 커졌다.
쇼타임과 HBO는 라이벌 관계로 루이스와 타이슨의 맞대결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이들 방송사간의 적대 관계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견됐었다.
[런던=AFP연합]